힐링코스/서울산책
[동네산책] 월곡동 - 천장산 하늘길, 조용히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는 언덕
서울 성북구 월곡동과 정릉동 사이,높은 빌딩과 복잡한 교통망 너머에조용히 서울을 내려다보고 있는 작은 산 하나가 있다.이름도 생소한 천장산(天藏山).높지 않지만 풍경은 깊고,짧지만 기억에 남는 이 산은서울 한복판에 남겨진 작은 도시 속 쉼표 같은 존재다.오늘 소개할 천장산은많은 이들이 모르는 숨겨진 전망 명소이자,오랜 역사와 전설을 품은 유서 깊은 동네산이다.실제로 걸어보니,단 몇 걸음 사이에 서울의 일상이 멀어지고녹음과 하늘, 바람이 들어왔다. 천장산의 이름과 유래 – 하늘이 숨긴 보물‘천장산(天藏山)’이라는 이름은한자로 ‘하늘이 감추어 둔 산’, 혹은 '하늘에 감춰진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다.이 이름엔 두 가지의 유래설이 전해진다.첫째는 불교적 의미다.이 지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지나면서불교문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