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만의 서울산책
[서울산책 ⑦] 용마산 – 바위 능선을 따라, 아차산에서 한 걸음 더
서울 동쪽, 광진구와 중랑구 경계에뾰족하고도 단단한 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산이 있다.아차산과 연결되는 바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마치 도심을 관통하는 자연의 흐름을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용마산은 아차산보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 산이다.산행 초보자에게는 도전 욕구를 일으키고,조금 익숙한 이들에겐 바위길과 경사로가 주는소소한 짜릿함을 선물한다.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에 오르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용마산은 가장 적절한 답이 되어준다. 바위산, 그리고 이름처럼 힘이 느껴지는 용마산용마산(龍馬山)은 해발 348m.높은 편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과 경사진 오르막이다소 ‘산다운’ 느낌을 준다.산 이름은 전설 속 용마(龍馬)가 이 산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그래서인지 바..